마비노기 컨셉 놀이 열다섯번째
페스티아의 아르바이트생의 하루는
입은 의상
이번 의상은 이벤트로 뿌렸던 의상입니다. 귀여운 이루샤 혹은 아로마 베어가 그려진 앞치마를 하고 있는 달.콤커피 유니폼인데요. 저는 이번에 아로마 베어가 그려진 앞치마를 입고 머리에 마찬가지로 이벤트로 얻은 아로마 베어를 올렸습니다. 손 장식도 이벤트, 신발도 이벤트로 얻은 것으로 이번엔 이벤트로 얻은 것 위주로 입어봤습니다. 이벤트 의상도 귀엽고 예쁜게 많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신발은 일부러 지향색에 맞추지 않았는데요. 신발 발색이 지향색과 비슷해 보이고 나쁘지 않아서 두고 있습니다. 저 코드도 비슷하게 나오는 게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은 아르바이트생 답게 페스티아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땡땡이로 마무리
페스티아는 찾아오시는 손님분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해도 뜨기 전이네요.
오늘도 지정된 장소에 서서 장사 준비를 마친 다음에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손님분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매우 바쁘기 때문에 몸을 미리 풀어줘야 합니다.
이제 손님께서 입장을 하십니다.
아직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관심을 가지시는 몇몇분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번씩 권해봅니다. 다들 즐거운 분위기 덕에 둘러보고 놀이공원의 핫템인 것들 위주로 구입하시네요.
사실 권한 건 제가 맞습니다만 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쉬고 싶어요.
허나 저어어 멀리서 눈에 불을 켜고 보고 계시는 사장님을 발견하면 속으로는 아무리 귀찮고 우울하고 힘들어도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님을 끌어모아야 하는 게 알바생의 슬픔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시선을 끌어봅시다.
주특기인 캉캉댄스를 추고 있으면 따라하는 어린이 손님들도, 그걸 흐뭇하게 보시는 손님들도 점점 늘어납니다. 덕분에 물건도 쓸데없이 잘 팔리네요.
속으로는 계속 한가지 생각뿐입니다. 아, 퇴근 하고 싶다.
사장님께서 안 계시고 손님분들께서도 줄어들었을 때 옆 가게 친구과 눈빛을 주고받고 조용히 자리를 벗어납니다.
친구야, 이게 맞는 걸까?
친구는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소품 가게에서 일을 합니다. 맞습니다. 같은 것을 취급하는 가게인데 사장님께서 다르십니다. 덕분에 서로에게 경쟁 심리를 가지고 계시는 두 사장님을 위로 두고 있는 불쌍한 알바생 둘은 서로를 위로하며 차를 한잔 하러 왔습니다.
와, 진짜 못해먹겠다. 아니, 두분께서 그런 건데 우린 왜?
오늘도 흐릿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다가 주변이나 한번 돌고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입니다. 돈 받고 사는 입장에서 돈 주는 분의 지시는 잘 들어야겠죠.
솜사탕을 물에 씻어 먹으려다가 물에 녹여버린 너구리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겹쳐보이네요. 귀엽지만 애처롭고 동질감을 불러오는 모습을 보며 시원하게 한잔 빠르게 들이키고 마감하러 가야겠습니다.
마무리
이벤트로 뿌리는 의상들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디자인이 취향이 아닌 것도 있긴 한데, 남캐릭 것도 여캐릭 것도 잘 뽑히는 게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밀레시안 여러분들 이벤트 많이 뛰시고 이벤트 의상 득하시고 룩덕질을 할 수 있게 입고 다녀주세요.
나: 너구리야, 힘내. 사는 게 다 그렇더라...
하얀 밀레시안: 기념품 사세요! 지금 사시면 이루샤가 덤, 아로마베어도 드려요!(이루샤&아로마베어:?)
> 함께하는 밀레시안: 마비노기 X 달.콤커피X이루샤 유니폼 X 페스티아 알바생 밀레시안의 하루
오늘의 땡땡이 동료 알바생, 익명 희망 하얀 밀레시안입니다. 동일 소재지만 다른 관점과 생각과 이야기로 풀고 있기도 합니다. 서로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에 대한 내용 공유는 등록 전에 하지 않고 있기에 해당 게시글로 이동하여 같이 봐주시면 다른 방법으로 혹은 다른 관점으로 더욱 많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감상 부탁 드립니다.